맛집탐방

'원당장작구이'는 음식점이기보다 휴식처

바람風 2011. 5. 8. 21:43

어르신들, 그리고 애들을 데리고 음식을 먹으러 다니다 보면, 휴식공간 문제로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맛도 맛이지만 복잡하고 시끄러우면 어르신들도 싫어하고 애들도 짜증내기 때문이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어 찾아간 집 '원당장작구이'는 그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준다.



일단 실제로 식사하는 공간보다 휴식공간이 더 큰 느낌이며, 작지만 꽃밭과 작은 연못이 있으며, 토끼와 앵무새, 닭도 볼 수 있다.


또한 화장한 날씨에는 야외에서도 먹을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어 있고, 답답해 하는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 노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간단하게 그네도 탈 수 있고, 밖에 차 마시는 공간이 별도로 있어서 가볍게 휴식을 취하면서 차도 마실 수 있다.


정면으로 보이는 공간이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며, 앞에는 물레방아가 있는 작은 연못이 있다. 금붕어는 몇마리 없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애들한테는 즐거움이다.


밖에는 이렇게 모닥불을 피우는 공간이 있어서 쌀쌀한 날씨에는 불을 쬘 수도 있고, 은박지에 고무마나 감자를 싸서 구워먹을 수도 있다.


너무 주변 공간만 설명한 것 같은데, 여기는 기본적으로 오리훈제와, 통삽겹살이 주 메뉴이며, 맛도 괜찮다. 후식으로 된장찌게나 잔치 국수를 먹으면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다.



원당장작구이 홈페이지 http://www.wdf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