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살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강검진때 의사를 당황하게 한 술버릇 습관과 버릇은 매우 무서워서 특정한 환경이 주워지면 자기가 의도하지 않아도 동일한 행동을 하게 된다. 난 아직도 위 내시경을 못하고 있다. 수면 내시경도 있다고 하지만 마취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내 속을 뭔가가 휘젓고 다닐 생각에 아찔해서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늘 위장조형술로만 검사를 하고 있다. 잘 아시겠지만 위장조형술은 하얀색 페인트 같은 액체를 꿀꺽 마시고 그 액체가 목을 타고 넘어가서 위장을 지나갈때 검사하는 방법이다. 의사 : 자 등을 대고 똑바로 서 계시고 제가 마시라고 할 때 마셔야 합니다. 이 타임이 참으로 긴장된다. 일단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이 살짝 달짝하고 느끼하고 끈적한 액체를 한컵 쭈욱 들이켜야 하기 때문이다. 난 한손에 그 컵을 든채 의사의 지시만 기다리고 있다. 근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