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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먹먹한 여운이 가슴 아픈 일본 영화 '비밀' 2002년에 국내에 개봉되었던 영화 같은데, 난 이제서야 보게 된 영화, 영화를 다 보고 히가시노게이고의 원작 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영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영화의 결론을 보고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는 댓글을 남겼는데, 필자 또한 먹먹한 기분에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 이 영화는 사고로 아내와 딸을 둘 다 잃을 뻔 했지만, 아내의 영혼이 딸의 몸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딸의 몸이지만 영혼은 아내인 여자... 사랑하지만 함께 이불에서 사랑을 나눌 수 없고, 아내이지만 학교에 다니게 해야 하고 대학생활도 해게 해야 하고, 때로는 젊은 남자들로부터 프로포즈 받은 것도 지켜봐야 하고 막아야 하고 하지만 딸의 모습이기에 딸로 살게 해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 더보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 이상한 러브 스토리 그러나 세상에는 이런 사랑도 있다. "줄곧 나는 하얀 어둠 속을 걸어왔어. 태양 아래서 걸어보는 게 내 유일한 소망이야." 손예진, 고수의 영화를 통하여 유명해진 소설 난 영화는 보지 못했다. 단지 그 기묘한 스토리에 이끌려 원작을 읽고 싶은 욕망이 생겼을 뿐이다. '백야행' 책은 총 3권으로 되어있다. 첫번째 1권을 읽기 시작했을 때, 몇번이나 호흡을 가다듬고 가야 했다. 도대체 소설은 어느 방향으로 가는건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나타나는 등장인물에 스토리를 놓칠 만큼 혼란스러웠고, 심지어 이렇게 계속 등장한다면, 메모라도 해야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1권은 수많은 등장인물과 사건의 나열의 연속이며, 2권의 후반부로 갈때 이 모든 사건이 특정 인물로 부터 시작되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