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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수

그바보 해피엔딩 우리에게 남겨준 교훈 옷깃도 스치면 인연이고 아무리 못생긴 사람도 세번 만나면 정든다. 사람들 중에 유독 이성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좌절하고 포기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그런데 그 사람을 잘 들여다보면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도 의외로 많다. 외모나 여러가지 정황들에 의한 첫인상이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낼 기회를 빼앗아 가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너무 가깝지 않게 너무 멀지 않게 늘 그사람 옆에서 자신의 모습에 젖어들게 하라. 구동백처럼 말이다. 진실은 언젠가는 통한다고 내버려두지 말고 적극적인 자신의 아군을 만들어라. 구동백이 진실이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한지수의 남동생 한상철의 도움이 매우 컸다. 구동백이 진실을 말하지 않았을 때에도 한상철을 통해서 한지수.. 더보기
그바보 '구동백'씨의 성공 키워드 아직 성공하지 않았나? 이 드라마의 결말을 알 수 없으니 아직 성공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단지 구동백이 한지수랑 결혼하고 말고가 성공의 핵심 키워드는 아닌 듯 하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 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같다. 그렇다면 구동백은 단순한 권선징악, 해피엔딩, 착한사람은 나중에 복을 받는다 등의 아동 도서에서나 볼 수 있는 결말의 주인공일까? 아니다. 그는 성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판단력이 있으며, 그 판단에 준해서 해야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을 분명하게 하고 사는 사람이다. 즉 동화에나 등장하는 단순히 착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이다. 구동백은 가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였으며, 그것으로 아파하거나 상처받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 더보기
김아중이 '그바보'를 통해서 뜰 수 밖에 없는 이유 김아중은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영화의 시나리오가 좋았다기 보다 김아중이 전 작품에서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대부분의 남자들은 술집으로 달려가 그런 여자 친구가 왜 자기한테는 생기지 않는지 신세한탄을 하며 광팬이 되어 버렸다. 김아중의 얼굴은 아무 표정이 없는 경우에 무채색에 가깝다. 그러나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를 통해서 자기만의 색깔을 담아내고 그걸 김아중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버렸다. 환상적인 바디라인이 주는 성인 취향의 섹시함을 잠시 잊어버릴만큼 어린아이에게나 느낄 수 있는 천진난만한 미소와 표정을 보여주었고, 울음을 떠뜨릴때나 흐느낄 때도 달래면 금방 까르르 웃어줄 것 같은 갈급함이 묻어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