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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영화 '전우치'가 기독교를 살짝 꼬집다.


영화 '전우치'는 모든 걸 다 떠나서                                    

                              

강동원의 이기적인 몸매를 통한 옷발만으로도
충분히 관객에게 감동을 안겨줄 만한 영화다

뭐 남자인 내가 그렇게 느낄 정도인데
여성 관객은 말해서 무엇하랴!!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영화를 '류승완'감독이 맡았다면
액션 장면 하나만은 참 시원하게 만들어 줬을텐데 하는 정도?

아무리 부적을 통해 도술을 부리는 전우치라고 하지만
현대판에서 좀 시원하게 두들겨 주는 액션 양념을
첨가했다면 훨씬 좋은 영화가 되었을 것을....쯧쯧쯧



이 영화의 많은 등장인물 들 중
현재까지 살고 있는 세 명의 신이 나오는데
그 중 압권은 신부의 복장으로 등장한 신이다.

감독의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기독교에 대해서 은근 슬쩍 할말을
끼워 넣은 장면이 있다.


전우치가 이 시대에는 왕이 없으면
누가 백성을 먹여 살리냐고 했더니
신부 복장의 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하는 장면이나

도술을 부려 그림에서 주인공을 꺼내는 장면에서
도술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자
신부 복장의 신에게
"혹시 성경책 가져왔냐." 라고 묻는 장면이 그것이다.

이는 강하지는 않지만 일부 맹목적인 신앙심으로 인하여
잘못된 말씀을 전하는 일부 기독교 신자에 대한
은근한 일침을 가하는 말이다.

(혹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면 댓글로 설명드릴께요. ^^)


간만에 지루하지 않은 영화 한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