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감상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드 보통, 심리학 원론 같은 연애소설


요즘 트위터를 통해서 자주 접하게 된
'알랭드 보통' 작가 이름만 보고 무조건 집어든 책인데,
읽으면서도 읽을까? 말까를 수없이 반복하다 조용히 접은 책이다.

한 남자가 우연히 같은 비행기 옆좌석에
앉게 된 여자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운명론적 이유와 학문적(아마 심리학) 분석을 접목시키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인데

솔직히 난 글의 흐름이 뚝뚝 끊어져서
읽기가 좀 거북했다.

나중에 누구 연애상담해줄때
써먹을 만한 문구들이 즐비하긴 했지만
맘으로 와닿기보다는 너무 작위적인듯 했고,

그 은유적인 표현이나 설명마저도
한번 스쳐지나가든 읽으며 이해할 수준이 아니어서
무슨 교과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너무 강했다고 할 수 있다.

한 남자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학문적 고찰정도로 이해할 수 있으면 몰라도

흔희 읽었던 연애소설처럼
한장 한장 넘기기에는 너무 불편했던 책....

난 좀 아닌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