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감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시다 슈이치 '사랑을 말해줘' (원제 : 조용한 폭탄) 뭔가를 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과연 '전하는' 상대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는가? 인간관계 속에서 '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중략) 한 말과 하지 않은 말, 그리고 정작 상대에게 전해진 말, 즉 소통의 불완전성은 우리 개개인도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이며 풀어야 할 과제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온갖 소리를 접하는 '슌페이'가 어느 날 우연히 신주쿠 외원에서 만난 듣는 것이 불편한 '교코'와의 사랑이야기이다. 특별한 갈등구조가 등장하지도 않고 끈적한 러브신(?)도 존재하지 않아서 뭘까 뭘까 하고 계속 읽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어랏 뭐야 이게 끝이야?' 라고 몇 번 앞 뒷장을 뒤적거렸던... 뒷편에 있는 옮긴이의 글을 읽고서야 아...그런 의미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