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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남편이 살 찌면 아내가 살 빠지는 이유?

이제 횟수로 결혼 9년차에 접어드는 지금에야 문득 깨달은 진실이 하나 있다.
나와 내 아내가 몸무게의 균형을 유지하다가 어느순간 내가 살이 찌기 시작하면 아내는 마르고 있고,
내가 살이 빠지기 시작하면 아내는 통통해지고 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른다.
결혼 9년차쯤 되면 나와 아내, 아들 둘 까지 포함하여 항상 적정 수준의 음식을 준비한다.
남겨서 버리는게 아깝고, 혹 모자라서 더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싫기 때문에 감으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내가 식욕이 갑자기 왕성해져서 조금 더 먹기 시작하면 아내는 그만큼 덜 먹게 되는 것이다.
또는 내가 식욕이 없어서 덜 먹게 되면, 아내는 버리기가 아까워서 그것만큼 더 먹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이 살이 찌면 아내가 살이 빠지고 남편이 살이 빠지면 아내는 살이 찌는 것이다.

이 당연한 원리에  부부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내가 조금 애쓰면 아내는 그만큼 더 행복해 지고
내가 조금 편하자고 하면 아내는 그만큼 힘들어 질 것이다.

부부의 금술은 저울과 같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적정순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다.

혹 본인이 좀 더 편안해 지고 행복해 지고 싶으면
아내의 것을 가지고 오지 말고
행복을 좀 더 만들어서
아내에게 반을 나눠줘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다 같이 행복한 것이다. ^^

참!! 아내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