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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누구나 매력남 매력녀가 될 수 있다면...

사람들은 킹카 (또는 퀸카)가 되고 싶어한다. 그럼 킹.퀸카는 무엇을 말하는가? 뛰어난 외모와 환상적인 몸매,빵빵한 직업, 뛰어난 언변술? 뭐 그런 것들이 갖춰진 사람들을 말하는 것인가?

만약 킹,퀸카가 그런 객관적인 기준에 준해야 한다면, 사람은 태어날때부터 그런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슬픈 현실인가? 하지만 킹,퀸카는 절대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킹,퀸카는 상대적인 기준에 의해서 탄생하는 것이다.

내 친구 A는 학창시절에 정말 사랑했던 여자를 떠올리며, 도대체 왜 자기가 그 여자를 그렇게 좋아했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때는 정말 예쁘고, 천사같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여자가 지금 생각해 보면 평균도 안되는 수준의 외모였다고 한다. (학창시절에는 다들 외모를 많이 따지니까 ^^;) 생각해 보면 동아리에서 그 여자보다 이쁜 애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아리 외에는 여자 만날 기회도 없었고...

그렇다. 어느 제한된 테두리안에서 제일 멋지거나 이쁜 사람이 킹,퀸카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의 특성상 자기가 만나게 되는 사람이 제한적이 되면 그 제한된 공간안에서 제일 멋진 사람에게 호감이 가고 사랑에 빠져 든다.

잘 이해가 안되는가? 남녀공학이 아닌 남자들만 공부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매점 아줌마만 봐도 즐겁다. 어쩌다 방학때 매점에 알바생으로 누나라도 들어오면 외모는 일단 제쳐두고 매점은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하나 더 예를 들면 군대에서 군인들은 할머니만 봐도 즐거워한다. ^^;;;;;

내 친구 K는 꽤 괜찮은 녀석이다. 얼굴도 준수하게 생겼고, 운동으로 몸도 괜찮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상위권에 속하는 친구였다. 지금 말로 하면 엄친아다. 그 친구는 어릴때부터 교회에 다녔었는데 그런 조건을 모두 가지고도 교회 여자애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주눅이 들어서 나중에 말도 잘 못하게 되고 부끄러움을 타는 조용한 남자애라는 평가를 받아버리게 되었다. 이유가 뭐였을까?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교회에 있는 친구나 선배들이 다 얼굴이 연애인 수준이고 공부도 무지 잘했다고 한다. 그러니 친구 K는 상대적으로 열등한 사람으로 평가되어 버린 것이다. 그 친구는 고민끝에 교회를 옮기게 되었는데 그 옮긴 곳에는 극진한 킹카 대접을 받으면서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더욱 멋진 남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한다.

뒤에 들은 후일담이지만 그 친구를 아는 처음 교회 여자와 두번째 교회 여자가 우연히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되었는데 친구 K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느낌이 너무나 달라서 나중에 첫번째 교회 여자가 확인하러 왔었다고 한다. 그리고 달라진 K의 모습에 놀랐다고 한다. K는 킹카 대접을 받으면서 더욱 더 매력적으로 거듭난 것이다.

모 연예인이 인터뷰때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학창시절에 자기가 가장 이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물론 주변에서 그렇게 말을 해줬고...그래서 연예인이 되겠다고 마음먹고 뛰어 들었다고 한다. 근데 자기보다 이쁜 사람이 너무 많더란다. 결국 그녀는 연기파 조연배우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가수 중에 아주 예쁘다고 생각하는 가수가 탤런트로 활동할때 저렇게 별로였나라는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없는가? 필자는 참~~~많다. 요즘은 가수는 외모도 많이 보지만 결국 탤런트나 영화배우 속에 들어가면 그 찬란함도 빛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같은 배우들 사이에도 그런 일이 많다. 김태희도 장동건이랑 같이 있으면 얼굴이 평범해진다고 하지 않는가? ^^

이 수많은 예를 통해서 킹,퀸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기준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킹,퀸카가 될 수 있는 것인가? 이미 답은 나와 있는 것 같다.

용의 꼬리가 되지 말고 뱀의 머리가 되어야 한다. 우수한 집단에서 아무리 노력해봐야 자신에게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 평범한 집단에서 머리가 되어서 모든 기회를 자기에게 집중시켜야 한다. 예쁜 여자 찾겠다고 모델들 모이는 모임에 가봐야 아무도 자기를 거들떠 봐주지 않는다. 그들 속에서 일반인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한다. 그럼 자멸감 속에서 완전히 망가진다.

그럼 평범한 집단에서 킹,퀸카 해봐야  그나물에 그밥 아니냐 라고 반문할수도 있을 것이다. 도리~도리~ 개천에서도 용이 나는데 사람 사는 집단이니깐 반드시 정말 매력적이고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고 생긴다. 만약 죽어도 안나타나면 아까 언급했듯이 그 안에서 가장 괜찮은 사람에게 마음이 가고 사랑에 빠지고 눈에 콩깍지가 덮어지기 마련이니까 괜찮지 않겠는가?  모두가 자신을 선택하는데 그중에 하나 고르는 것은 정말 쉽쟎아~~?

마음이 외모를 바꾼다고 하지 않는가? 자신을 높게 평가해 주는 집단에서 점점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이 킹,퀸카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