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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돈과 신념 그리고 죽음

옛말에 돈으로 흥한자는 돈으로 망한다고 했었다.
이제 정말 옛말인것 같다.
돈으로 흥한자, 특히 더러운 돈으로 흥한자는 절대 망하지 않는것 같다.

이젠 신념으로 흥한자가 신념으로 망하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우리가 사는 세상 마음만 먹으면 신념에 생채기 내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 같아 보이지 않는다.

얼마전 신념으로 흥한 분이 돈이라는 문제로 그 신념에 생채기를 입었다.
신념으로 흥한 분이 신념으로 망하기 전에 스스로를 버림으로써 신념을 지켜내야 했다.

정말 돈으로 흥하려고 마음 먹었던 분이었다면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했었을까?
정말 돈으로 흥하려고 마음 먹었던 분이었다면 작정하고 털어낸 먼지가 그것밖에 나오지 않았을까?

난 내 아이에게 그 분이 돌아기신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했을까?
난 내 아이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라고 가르쳐야 할까?

" 아이야 니가 판단해서 좋은 일이라고 하더라고 그것이 너보다 힘이 쎈 사람이 보기에 눈에 거슬리는 일이라면
  그냥 조용히 접어라. 너도 모르게 쌓인 먼지가 너의 숨통을 조일 지도 모르기 때문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