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는 재방송 보는 기분 GLOVE...실제 청각장애인 학교 야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고 한다. 그렇다. 재구성했다. 그러다보니 너무 재구성하셨다. 재구성에 필요한 양념은 다 가져다 쓰셨다. 대한민국 야구 영화/만화 통들어서 한번은 봤을 법한 장면들을 모두 모아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놓으셨다. 그러니 당연히 볼만하다. 근데 재방송 보는 기분이다. 좀 울어보겠다고 준비까지 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타이밍이 안잡혔다. 어쩌자는거야... 우는 거 포기하고 좀 웃어보겠다고 맘 먹었는데 그것도 안되었다. 볼만하다. 지루하진 않다. 좀 지루할 때 잠깐 쉬었다 봐도 된다. 하지만 다 보고 나도 씁쓸하다. 일단 만들고 실화가 바탕이라고 하면 마지막에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오나?? 도대체 무슨 영화냐고? 마침표 없이 한번 읇어보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