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집행자'는 보고 나면 찝찝하다는 생각만 든다. 누가 이 영화 어떠냐고 물어보면 "추천하기는 좀 그렇고 보고 나면 좀 찝찝하다는 생각이 든다." 라고 감히 말할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별로냐고 물어본다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단지 개운하지 않은 뒷 맛 때문에 추천할 엄두가 안나는 것 뿐이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부터 사형집행 찬반에 대한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하였으나 사실은 그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는다. 모든 결론은 관객에게 숙제로 남겨줄 뿐... 그럼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 사형수는 정말 나쁜 놈이고 죽어야 마땅한 쓰레기인가? 이 영화는 극명하게 다른 사형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형 집행에 따라 결과적으로 똑같은 사형수의 모습이지만 한명은 우발적 강도살인으로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자 평생 노력해 온 인.. 더보기 이전 1 다음